"중국 지리자동차 스페인 포드 유휴공장 일부 인수"
중국 지리자동차가 미국 포드의 스페인 유휴 공장 일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리자동차는 가동 중단된 일부 조립 라인을 활용해 자사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포드의 알무사페스 공장이다.

미국 이외 지역 포드 공장 중 최대 규모이지만 현재 가동 수준은 연간 생산능력 45만대의 4분의 1에도 못 미친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23일 이 공장 인근에서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합의는 수개월 전부터 논의돼 왔다.

스페인 정부는 유럽 자동차 산업 재편 속에서 지역 일자리 유지를 위해 중국 자동차 업체를 유치하려 해왔다.

지리자동차도 유럽 현지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면 유럽연합(EU)의 관세를 피할 수 있고, 운송비도 절감할 수 있으며, 숙련된 노동력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딜러와 고객에게 장기적으로 부품 및 서비스 지원을 쉽게 할 수 있다.

포드는 16년 전 볼보자동차를 지리자동차에 매각하는 등 지리자동차와 오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