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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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8시 29분께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실에서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다쳤다.

경찰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소방 당국에는 "관리실에서 폭발과 불이 났다", 경찰에는 "관리실에서 싸움이 났다"는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오전 8시 48분께 불길을 잡았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과 50대·60대 여성 2명 등 3명이 전신화상을 입는 등 40대~70대 주민 및 관계자 8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중상자 중 1명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부상자에는 관리실과 인접한 경로당에 있던 주민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경산시 등은 아파트 동대표 선출 및 관리규약 문제를 둘러싸고 관리실 관계자들과 일부 입주민 간 회의가 진행되던 중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아파트 주민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관리실 내부로 들어가 시너 등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르면서 폭발음이 일어났고, 몸에 불이 붙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나와 구조를 요청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방화 추정 피의자 역시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방화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