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올리브영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개발 직군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전형 과정에 '인공지능(AI) 과제'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커머스 플랫폼 엔지니어, 코어 플랫폼 엔지니어, AI 추천 시스템 엔지니어 등 3개 직무다. 관련 경력 2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는 오는 8월 9일까지 CJ올리브영 채용 블로그에서 접수한다.

커머스 플랫폼 엔지니어는 AI를 기반으로 국내외 플랫폼의 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을 개선하고 아키텍처를 고도화하는 업무를 맡는다. 코어 플랫폼 엔지니어는 플랫폼 핵심 엔진 개발과 최적화를 담당한다. AI 추천 시스템 엔지니어는 K뷰티 시장 특성을 반영한 개인화 추천 모델과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AI 과제, 1차 면접, 온라인 인성검사 및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올리브영은 기존 개발자 채용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코드를 구현하는 라이브 코딩 전형을 운영했지만, 이번 채용부터 이를 AI 과제로 대체한다.

AI 과제에는 크래프톤이 개발한 채용·평가 솔루션 '코파 프로브'를 활용한다. 최종 결과물뿐 아니라 지원자의 문제 정의 방식과 AI 활용 과정, 프롬프트 작성 내용, 반복 개선 과정, 결과 검증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단순한 AI 사용 능력보다 AI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확인한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은 AI 인재 발굴을 위해 오는 30일 크래프톤과 공동으로 AI 해커톤도 연다. 참가자들은 양사가 각각 제시한 과제를 제한 시간 안에 해결해야 한다. 올리브영은 고객과 상품, 데이터를 결합한 실제 유통 현장의 문제를 과제로 출제한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올리브영 과제 입상자에게는 이번 경력직 채용의 서류 전형 통과 혜택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개발 환경 변화에 맞춰 인재 선발 방식도 바꿨다"며 "AI 과제 전형을 통해 AI와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리테일테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