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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붐 다시 오나…"韓 일렉 아티스트 스트리밍 300% 상승"
20일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최신 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일렉트로닉 장르 소비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해외 음악 위주였던 시장에서 토종 아티스트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스포티파이가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일렉트로닉 음악 스트리밍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반기인 2025년 하반기 대비 2026년 상반기 스트리밍 역시 46.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일렉트로닉 장르가 차지하는 점유율 또한 기존 3.06%에서 3.42%로 올라서며 영향력을 넓혀가는 모양새다.
이 같은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스포티파이는 차세대 DJ 육성과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커뮤니티 기반의 성장을 주도하는 창작 집단 '언본 사운즈(UNBORN SOUNDS)'와의 파트너십 체결이 대표적이다. 지난 17일 쇼케이스를 마친 언본 사운즈는 라이브 무대와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연간 운영하며 신예 창작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공식 플레이리스트 파트너로서 '언본 사운즈 프레젠트(UNBORN SOUNDS Presents)'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를 개설하고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들의 음악을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노출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 아티스트들이 본인의 음악 세계를 담아 직접 큐레이션하는 '믹스드 바이(MIXED BY)' 플레이리스트도 선보이며 팬들과의 접점을 넓힌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발판 삼아 국내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을 다져온 신진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무대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음악 커뮤니티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대중과의 연결을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장르의 한국 차세대 아티스트들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내다봤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