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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월드컵 결승전 깜짝 등장…금빛 트로피 공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경기 직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사전 행사가 펼쳐졌다.
'호프'는 외딴 비무장지대 호포항을 배경으로, 마을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제보를 접한 출장소장 범석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현실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정호연은 작중 호포리 마을의 치안을 담당하는 순경 성애 역을 맡아 극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활약을 펼치며, 영화가 첫 공개된 칸 영화제에서도 세계 씨네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톰 크루즈 그라운드 위에 올라 "이 경기가 왜 전세계의 것인지 다시 알려준다"며 "세 나라를 넘어 지구촌 모든 곳에서 우리는 모든 순간을 함께 나눴다"고 말했다. 아울러 "축구는 말 없이도 통하는 언어"라며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낯선 이를 친구로 바꾸는 우리에게 공통점이 있음을 일깨우는 힘"이라고 부연했다.
정상급 스타들뿐 아니라 공동 개최국 정상들의 외교 무대도 함께 마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귀빈석을 찾았으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이번 대회를 공동 개최한 북중미 3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나란히 자리해 손을 흔들며 관중들에게 화답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