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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와 호흡한 백남준의 우주…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
백남준 서거 20주기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개막
1990년대 백남준이 집중한 우주와 행성 주제로
동시대 작가들과 연결
제1회 백남준미디어아트페스티벌 개막
1990년대 백남준이 집중한 우주와 행성 주제로
동시대 작가들과 연결
올해 축제의 주제는 ‘백남준의 행성’이다. 1990년대 백남준은 우주와 행성에 집중했다. 축제는 작가가 선보인 행성 시리즈를 조명하는 것은 물론, 그 바탕에 깔린 동양 철학을 살펴본다. 전시와 퍼포먼스, 학술, 미디어 기술 실험, 참여 프로그램 다섯 갈래로 나누어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우주와 세계를 돌아본다.
박남희 관장은 “백남준 선생님은 동시대 젊은 피와 호흡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셨다”며 “백남준을 무대 삼아 더 많은 예술가가 협업하고 흥미롭게 놀아볼 수 있는 잔치의 장을 만드는 것이 페스티벌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백남준의 생전 바람대로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장르의 동시대 작가들이 참여해 활기를 더한다. 개막 당일 전통음악과 현대적 사운드를 결합한 임용주 퓨처사운드랩의 공연 ‘굉: Cosmic Human Symphony’과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안무가 채얼 aka 전인정의 ‘HEY_NAM-JUNE_WHERE_ARE_YOU? // I_AM_HERE’을 시작으로 라이브 코딩, 레이저 퍼포먼스, 연극, 의례 등의 퍼포먼스가 20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20일에는 백남준의 생일을 맞아 그를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백남준은 1990년 7월 20일, 독일의 현대 미술가 요셉 보이스를 위해 굿 형태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예술적 소울메이트와도 같았던 친구를 추모하기 위한 ‘늑대 걸음으로: 서울에서 부다페스트까지’다. 36년이 흐른 지금 이를 오마주해 당시 퍼포먼스에 참여했던 김영숙 전승교육사가 ‘백남준생일굿’을 펼친다.
강은영 기자 qbo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