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트리지시스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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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엔지니어링 데이터 플랫폼 기업 파트리지시스템즈가 국방 분야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파트리지시스템즈는 국방기술진흥연구원(KRIT)이 주관하는 '2026년 K-방산 스타트업 1단계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K-방산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원이 미래 국방산업을 이끌 혁신 기술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은 기술성과 사업성, 국방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됐다.

파트리지시스템즈는 자동차 자율주행 및 첨단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방 분야의 대용량 센서 데이터 관리와 AI 학습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인 DataBahn은 영상, LiDAR, 레이더, 차량 CAN, 시계열 데이터 등 다양한 비정형·정형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압축과 원격 검색, 메타데이터 관리, AI 학습 데이터 구축 기능을 제공해 대규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국방 분야에서는 무인체계와 드론, 감시정찰, 자율무기체계 등의 확산으로 영상과 센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을 넘어 신속하게 검색·분석하고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파트리지시스템즈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관리 기술과 AI 기반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향후 방산기업 및 국방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미 현대차, 현대모비스, 마그나(Magna Electronics), HL클레무브,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아 왔다. 이러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대용량 데이터 처리 경험을 국방 분야에도 적용해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무기체계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준하 파트리지시스템즈 대표는 "미래 국방 경쟁력의 핵심은 AI 자체보다 AI가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라며 "이번 K-방산 스타트업 선정은 회사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이 국방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 분야에서도 센서와 머신 데이터를 연결하는 핵심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AI 기반 K-방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