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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3일 만에 1억 벌었다"…LG전자 출신 인플루언서의 고백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20기 정숙으로 출연한 이씨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기업 퇴사한 인플루언서 현실'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게재했다.
이씨는 "내가 대기업을 퇴사한다고 했을 때 '너 미쳤냐. 그걸로 어떻게 먹고살 거냐'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씨는 LG전자에서 상품기획과 마케팅 분야에서 과장 직급으로 근무했다. '나는 솔로' 출연 당시에도 직장인이라고 직업을 밝혔다.
이씨는 "대기업을 퇴사하고 단 3일 만에 공구(공동구매) 하나로 이전 직장(LG전자) 시절의 연봉을 벌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고가 협찬, 대기업 광고, 상품 개발까지 브랜드가 광고비를 쏟아붓고 싶은 인플루언서는 따로 있다"며 "대기업에서 수억원의 마케팅 예산을 짜던 내가 철저하게 비즈니스적인 시선으로 알려드리겠다"고 마케팅 강의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내 강의에서는 반짝 조회수 올리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광고주가 줄 서게 만드는 계정 설계법과 진짜 수익 구조를 솔직하게 알려드리겠다"고 소개했다.
'나는 솔로' 출연 후 유명해지면서 충동적으로 퇴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는 "5년 전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나라는 사람을 브랜딩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고 해명했다.
다만 LG전자를 그만둔 계기가 '나는 솔로' 방송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에나분식'에서 "방송에서 춤을 추고 카메라 의식 없이 마음이 동해 뽀뽀를 했는데, 그 장면으로 인해 이미지가 많이 추락했다"며 "사실 편집될 줄 알았는데 그대로 나가 시청자분들께 불쾌감을 드린 것 같아 미안함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3년 동안 몸담은 대기업이었는데, 방송 이후 '뽀뽀녀'라는 프레임이 씌워지자 회사 직원들이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근거 없는 악성 루머를 퍼뜨렸다"며 "루머 때문에 정상적인 회사 생활이 불가능해졌고, 결국 방송 이후 딱 한 달밖에 회사를 더 다니지 못하고 그만둬야 했다"고 털어놨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