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한국, 글로벌 AI 허브 된다"…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
전국 곳곳에 하이퍼스케일 구축
초저지연·모듈화…신기술 총동원
삼성SDS·LG CNS 등 SI 업계도 가세
SK·GS·네이버는 정부 손잡고 550조 투입
전국 곳곳에 하이퍼스케일 구축
초저지연·모듈화…신기술 총동원
삼성SDS·LG CNS 등 SI 업계도 가세
SK·GS·네이버는 정부 손잡고 550조 투입
◇SKT, 15GW급 데이터센터 구축
LG유플러스는 경기 파주에 200MW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주요 설비를 모듈화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표준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방식을 도입해 공사 기간을 반 년 이상 단축한다는 설명이다. 수도권에서 200MW 전력 공급이 가능한 곳은 파주가 유일하다.
LG전자·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 역량을 결집한 ‘원 LG’ 전략으로 냉각과 배터리 기술을 자체 조달하는 게 특징이다.
KT도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고 있다. KT는 향후 5년간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국내 기업의 사업장이 있는 약 25곳에 분산 구축한다.
박윤영 KT 대표는 지난 6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 AI가 성공하려면 수요 기업 가까이에 ‘초저지연’ AI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한다”며 “전국 각지에 깔려 있는 KT 지사 사업장을 AI 데이터센터 부지로 활용해 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LG CNS도 사업 확대
LG CNS는 해외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약 100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수주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지상 11층 규모로, 초기 수전용량 30MW로 시작해 최대 22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정부도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열고 반도체, 피지컬 AI와 함께 AI 데이터센터를 3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1단계로 울산·동해·세종 등에 8.4G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2028년 착공,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한다. 2단계로 10GW를 추가해 2035년까지 총 18.4GW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전력망 확충과 용수 공급,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 후속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데이터센터를 “AI를 뛰게 하는 심장이자 토큰을 찍어내는 토큰 팩토리”라고 표현했다. AI 데이터센터에서 생성된 토큰이 피지컬 AI와 AI 에이전트를 작동시키는 ‘토큰 이코노미’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