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 2대 중 1대가 친환경차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 친환경차 비중이 절반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1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6월 국내 신차 등록 대수(상용차 포함·트레일러 제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증가한 85만1833대였다. 연료별로 휘발유 33만1814대(39.0%), 하이브리드 22만7019대(26.7%), 전기 19만8969대(23.4%)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액화석유가스(LPG·6만3142대·7.4%), 경유(2만7410대·3.2%), 수소(3175대·0.4%)가 그 뒤를 이었다.
하이브리드·전기·수소를 합산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체의 50.4%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상반기 기준 2020년 9.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8.5%로 높아졌고, 올해는 절반을 넘어섰다.
국내 자동차시장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고 구조적인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넘어가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112.6% 급증했고 수소차 판매량도 같은 기간 146.5% 증가했다. 전기차시장을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기아가 작년 동기 대비 152.4% 증가한 7만386대로 1위를 수성했다. 테슬라(5만6147대·증가율 192.1%)는 현대자동차(3만7014대·42.5%)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