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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식품기업들, 잇따라 코스닥 상장 도전
케이엠에프 등 예비심사 청구
K푸드 열풍에 미래 성장주 주목
K푸드 열풍에 미래 성장주 주목
▶마켓인사이트 7월 10일 오후 2시 13분
K푸드 열풍을 타고 국내 식품 제조사가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매출과 이익이 안정적이고 해외 시장 공략도 가능하다는 게 식품 기업의 강점으로 꼽힌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 제조 및 가공 기업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가 줄을 잇고 있다. 샐러드 및 신선 편의 식품 제조 전문기업 엠디에스코리아와 발효 식품 제조사 케이엠에프가 대표적이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에프엠더블유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노린다. 이들은 바이오, 딥테크 등 미래 가치에 의존하는 기술 특례 기업과 달리 꾸준히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다. 지난해 엠디에스코리아(영업이익 75억원), 케이엠에프(144억원), 에프엠더블유(60억원) 모두 흑자를 냈다.
오랜 기간 식품 제조업은 기업공개(IPO)시장에서 들러리 취급을 당했다. 성장성이 떨어진다는 게 가장 큰 약점이었다. 최근엔 분위기가 달라졌다. 안정적인 실적에 글로벌 확장성을 더해 기업가치를 재평가받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세계 곳곳에서 불고 있는 K푸드 바람이 시장 분위기를 바꿔놨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번에 IPO에 도전하는 기업들은 건강기능식, 신선 샐러드, 프리미엄 발효식품 등 특화 섹터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엠디에스코리아는 웰빙 트렌드에 맞춘 신선식품 공급망을, 케이엠에프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발효 기술력을, 에프엠더블유는 기능성 원료 기반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열풍처럼 글로벌 진출을 통한 외형 확대도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상장한 삼진식품은 상장 초기 흥행에 성공했으나 현재 주가는 공모가(7600원)를 밑도는 5000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와 로봇 등 성장 산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매출처와 특화한 성장 청사진을 입증할 수 있는지가 흥행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K푸드 열풍을 타고 국내 식품 제조사가 코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매출과 이익이 안정적이고 해외 시장 공략도 가능하다는 게 식품 기업의 강점으로 꼽힌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 제조 및 가공 기업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가 줄을 잇고 있다. 샐러드 및 신선 편의 식품 제조 전문기업 엠디에스코리아와 발효 식품 제조사 케이엠에프가 대표적이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에프엠더블유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노린다. 이들은 바이오, 딥테크 등 미래 가치에 의존하는 기술 특례 기업과 달리 꾸준히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다. 지난해 엠디에스코리아(영업이익 75억원), 케이엠에프(144억원), 에프엠더블유(60억원) 모두 흑자를 냈다.
오랜 기간 식품 제조업은 기업공개(IPO)시장에서 들러리 취급을 당했다. 성장성이 떨어진다는 게 가장 큰 약점이었다. 최근엔 분위기가 달라졌다. 안정적인 실적에 글로벌 확장성을 더해 기업가치를 재평가받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세계 곳곳에서 불고 있는 K푸드 바람이 시장 분위기를 바꿔놨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번에 IPO에 도전하는 기업들은 건강기능식, 신선 샐러드, 프리미엄 발효식품 등 특화 섹터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엠디에스코리아는 웰빙 트렌드에 맞춘 신선식품 공급망을, 케이엠에프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발효 기술력을, 에프엠더블유는 기능성 원료 기반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열풍처럼 글로벌 진출을 통한 외형 확대도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상장한 삼진식품은 상장 초기 흥행에 성공했으나 현재 주가는 공모가(7600원)를 밑도는 5000원 안팎에 형성돼 있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와 로봇 등 성장 산업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매출처와 특화한 성장 청사진을 입증할 수 있는지가 흥행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