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구매까지…네이버, AI 검색 승부수
“검색만 잘하는 인공지능(AI)을 넘어 구매와 예약까지 가장 정확하게 해내는 AI를 만들겠습니다.”

이기창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모델 이사(사진)는 지난 2일 서울 서초동 D2SF에서 열린 ‘테크 딥톡’ 간담회에서 “검색·구매·예약 등 실제 서비스 과정에서 가장 정확하고 효율적인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네이버는 AI 검색 서비스 ‘AI 탭’에 적용되는 새 모델을 공개했다. 기존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에 맞게 개발한 경량 대규모언어모델(LLM)이다. 네이버가 축적한 데이터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성능을 개선했다. 강화학습 비중을 높여 응답 속도를 기존보다 약 2배 높이고, AI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만들어내는 환각(할루시네이션)은 최대 30%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용자 의도를 분석해 추론하고 서비스와 연계하는 ‘하네스 엔지니어링’ 기술도 공개했다. 역할별 소형언어모델(SLM)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운영 비용은 최대 3배 줄이고 응답 속도는 2배 이상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승균 네이버 AI 검색 서비스 리더는 “지난 27년 간 축적한 검색 인프라, 콘텐츠, 서비스를 AI와 연결하는 것은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네이버만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멀티모달 기술도 고도화한다. 검색창의 스마트렌즈를 중심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하는 AI를 구현한다.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