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CPM협회·IREM 한국지부가 글로벌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가 자격인 CPM(Certified Property Manager) 취득을 위한 제27기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처음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집합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수강생이 시공간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온라인 교육으로 운영된다. 정규 전 과정을 이수하는 ‘레귤러 트랙(Regular Track)’은 오는 6일부터 수강 신청과 교육이 시작되며, 일부 과목 면제 혜택이 적용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은 20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CPM 자격 과정은 미국 본사 방침에 따라 오프라인 강의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 이에 따라 해외 현지 교육 참석이나 미국 IREM 본부 강사진의 국내 초빙 과정에서 부대비용과 운영비가 발생했으며, 이는 실무자들의 시간적·재정적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양재용 한국CPM협회 회장은 이번 온라인 과정 개설을 통해 국내 부동산 자산관리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 구조를 변경했다며, 지리적·재정적 장벽을 낮춰 국내 전문가들이 글로벌 수준의 자산관리 과정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온라인 교육과정은 반복 수강이 가능하도록 구성됐으며, 시험 직전 실무 강사진의 핵심 요약 및 오프라인 보강 특강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마케팅과 임대관리, 금융분석, 건물의 물리적 자산관리, 리더십과 인적자원관리, 부동산 금융과 가치평가, CPM·MPSA 대비 과정, 윤리강령 등 부동산 자산관리 전반을 다루도록 구성됐다.

교육 대상은 부동산펀드·리츠회사, 금융기관, 신탁사, 건설사 임직원을 비롯해 연기금 운용 담당자, 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 회계사, 변호사 등 부동산 자산운용 분야 실무자 및 취업 희망자다. 특히 패스트 트랙은 CCIM 자격 소지자나 부동산학 관련 4년제 학사 이상 학위 소유자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지원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1차 과목 면제를 통해 자격 취득을 지원한다.

양 회장은 “부동산 시장은 단순 중개·개발을 넘어 자산관리와 금융분석, 윤리경영이 결합된 전문 산업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라며 “이번 제27기 온라인 교육과정이 국내 부동산 자산관리 산업의 표준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CPM협회는 지난 2월 미국 IREM 본부를 비롯해 동국대, 한성대, 서울벤처대학원대, 리맥스코리아, 부동산법률소비자조합 등 국내외 학계 및 업계 기관들과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협회는 해당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제27기 온라인 과정에 참여하는 협력 기관 및 단체 회원들에게 할인 혜택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협회 사무국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