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른다" 전망 집값 55%·임대료 65%…주거 불안 심리 확산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55%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4%에 그쳤고, ‘변화 없을 것’은 21%로 집계됐다.
주택 임대료(전월세) 전망은 매매가보다 한층 더 가파르다. 임대료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65%로 압도적이었으며, ‘내릴 것’이라는 관측은 8%에 불과했다. 매매가 전망이 정책과 경기 흐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한 것과 달리, 임대료 전망은 지역 간 수급 불균형과 월세화 가속화 등의 영향으로 2024년 이후 줄곧 ‘상승론 일변도’를 걷고 있다.
이 같은 주택 매매가와 임대료 동반 상승 전망은 20·30대 청년층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높은 집값에 내 집 마련의 벽은 높아지고, 고금리 속에서 전월세 부담을 고스란히 짊어져야 하는 무주택 사회초년생들의 깊은 주거 불안 심리가 여론조사 결과에 그대로 투영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