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주·수원·고양까지…리센느, 지역 홍보대사 그랜드슬램
3일 지자체에 따르면 고양특례시는 지난 2일 리센느를 시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민선 9기 첫 홍보대사로 낙점된 리센느는 고양시 출신 멤버인 메이의 성장 배경을 바탕으로 인연을 맺었다. 고양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한 메이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고향의 다채로운 문화와 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됐다.
이로써 리센느는 한국인 멤버 전원의 출생지 지자체 홍보대사를 모두 석권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앞서 지난 5월 거제시를 시작으로 수원시, 경주시 홍보대사를 연달아 따낸 데 이어 고양시까지 접수하며 '고향 홍보대사 그랜드슬램'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제 다섯 멤버 중 일본 치바현 출신인 미나미의 고향만 남겨둔 상태다.
이처럼 리센느가 지자체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으며 대세로 급부상한 비결은 자체 제작 유튜브 콘텐츠의 폭발적인 파급력에 있다. 신드롬의 발단은 원이가 출연한 웹 예능 '나의 연수 아저씨'가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다. 이후 개설된 원이의 개인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는 내놓는 영상마다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특히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원이에게 갸루 문화를 전수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거제 야호"라는 멘트는 숏폼 플랫폼을 타고 전국적인 유행어로 확산됐다. 원이가 고향 거제 바다에 거침없이 뛰어들며 이웃들에게 "덕연이 딸인데요"라고 싹싹하게 다가가는 소탈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대중의 마음을 관통했다. 이후 제나와 원이의 사투리 대결에 이어 리브와 메이가 '리트와 메트' 조합으로 가세하며 멤버 전원이 확고한 인지도를 구축, 이른바 '대중픽' 걸그룹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대중 친화적인 행보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리센느는 오는 8일 오후 6시 새로운 리메이크 싱글 'Pretty Girl(프리티 걸)'을 들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