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S일렉트릭
사진=LS일렉트릭
한국투자증권은 3일 LS일렉트릭(LS ELECTRIC)에 대해 "올 2분기 신규 수주가 2조원을 넘어서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5000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누적 수주액은 3조원으로 연간 가이던스(전망치)의 75%를 달성했다"며 "데이터센터용 제품의 리드타임(제품 의뢰부터 출하까지 걸리는 기간)이 1년 이내임을 감안할 때 상반기 수주 확대는 하반기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63.6% 급증한 6986억원으로 추정했다.

통상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경우 3년 이상 공급 슬롯 확보를 전제로 계약을 체결하는 만큼 향후 반복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장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신규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데이터센터 제품 수주는 전년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당장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1%와 45.4% 늘어난 1조4682억원, 1579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158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장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발생했으나 우호적 환율 환경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