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8조 KDDX 잡았다…이젠 60조 잠수함 조준 [배창학의 방산인사이드]
우협 선정...추가 협의 통해 최종 확정
60조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초읽기
강훈식 비서실장 "수주 가능성 50%"
사업자 선정 나토 정상회의 전후 발표
60조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초읽기
강훈식 비서실장 "수주 가능성 50%"
사업자 선정 나토 정상회의 전후 발표
<앵커>
한화오션이 오늘(2일) 오전 8조 원에 달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기존 강자인 HD현대중공업을 꺾은 기세를 몰아 '100년 강호' 독일을 제치고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을 따내겠다는 목표입니다.
방산인사이드 배창학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배 기자, KDDX 먼저 살펴보죠.
수년간 난항을 거듭했던 사업이 드디어 종지부를 찍은 건가요?
<앵커>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계약 금액과 기간은 추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점수 차이는 약 0.59점에 불과했는데 기술력이 아니라 보안 감점이 승부를 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평가에서 기술력 점수는 HD현대중공업이 높았는데, 임직원들의 KDDX 군사 기밀 유출 유죄 판결로 부과되던 보안 감점이 총점을 깎아먹었습니다.
감점 적용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2번이나 신청했지만 법원은 전부 기각했습니다.
후속함 5척은 2028년부터 차례로 발주되고 2036년 실전 배치되는데 기선을 제압한 한화오션과 보안 감점을 털어낸 HD현대중공업이 다시 겨루게 됩니다.
<앵커>
우여곡절 끝에 KDDX를 손에 쥔 한화오션은 이제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수주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업 초반부에는 한국이 10%, 독일이 90%라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중반부를 지나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상당 부분 따라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이 가성비와 빠른 납기에 더해 조선뿐 아니라 수소, 정유 같은 에너지 등에도 기여하는 산업 협력 패키지를 제안했다는 이유에섭니다.
잠수함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노르웨이를 비롯해 나토 회원국 간 호환성을 내세우고 있는 겁니다.
특히 캐나다가 강조 중인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의 경우 한국처럼 혼자 고치지 않고 여러 나토국과 함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독일은 수주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고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독일 MWB 리서치는 최근 TKMS에 관한 리포트에서 "독일의 TKMS가 70% 확률로 한화오션을 꺾고 수주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잠수함 수명 주기가 30년이 넘는 만큼 한국으로부터 1~2년 빨리 받는 것보다 독일, 노르웨이와 같은 운용망에서 오래 잘 운용되는 게 낫다는 근거에섭니다.
<앵커>
예전에 캐나다가 한화오션과 TKMS에 잠수함을 나눠 맡긴다는 소식이 들렸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최근에는 분담 발주보다 단일 발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함정을 섞어버리면 운용, 수리, 교육 등이 이중화되고 관리가 번거로워진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캐나다가 태도를 바꿨습니다.
최종 사업자가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화오션은 막판 뒤집기에 나섰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종 사업자가 오는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진행되는 나토 정상회의 전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산인사이드 배창학 기자였습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