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식만 뚝뚝 떨어지더니…"드디어 빨간불 떴다" 환호
저점매수 몰리고 제약주 반등
코스닥, 900선 다시 뚫었다
하루 새 8% 뛰며 920.57로 마감
리가켐바이오 14%·HLB 7%↑
코스닥, 900선 다시 뚫었다
하루 새 8% 뛰며 920.57로 마감
리가켐바이오 14%·HLB 7%↑
'AI를 넘어서는 성공투자'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3% 오른 920.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픈AI 기업공개(IPO) 일정 연기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대형주가 힘을 못 쓰면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8.59%)을 필두로 에코프로(23.69%), 에코프로비엠(15.56%) 등이 일제히 오르며 900선을 탈환했다. 오전에는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가 최근 과도하게 내리면서 저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지난 4월 말 1226.18까지 오르며 기대를 키웠지만 이달 초 변동성 장세에서 1000 밑으로 내려간 뒤 830선까지 빠졌다. 이날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연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2.6%가량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두 배 가까이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 반도체 쏠림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코스닥시장으로 매수세가 옮겨갈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고 있다”며 “2차전지, 바이오 등으로의 순환매는 미국 증시에서도 나타난 현상이기 때문에 경기 방어주, 정부 정책 수혜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음달 1~3일 한국거래소가 주최하는 코스닥 30주년 행사에서 추가적인 시장 활성화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행사는 코스닥의 다음 산업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정책 자금, 실적 개선, 인공지능(AI) 산업 병목이 만나는 기업이 먼저 재평가될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