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급증에 작아지는 가전제품…코웨이, 초소형 '제로 음식물처리기' 내놔
1인 가구 급증과 주방 공간 소형화 추세에 맞춰 코웨이가 가로 폭을 대폭 줄인 초소형 음식물처리기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전제품 가짓수는 늘어난 반면 주방 면적은 좁아진 1~2인 가구의 주거 특성을 반영한 전략이다.

29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1인 가구는 사상 처음으로 800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오는 2052년에는 평균 가구원 수가 1.8명대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가구원 수 감소로 주방 면적이 축소되면서 '공간 활용성'이 가전 선택의 핵심 지표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코웨이의 '제로 음식물 처리기 분쇄형(2L)'은 가로 폭 18.9㎝로 설계됐다. 싱크대 옆 자투리 공간에 배치할 수 있는 크기다. 주방과 생활공간이 인접한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의 구조를 고려해 보관 모드 기준 소음을 평균 18.7dB까지 낮췄다. 외관은 포슬린 화이트, 마일드 핑크, 다크 그레이 등 3종으로 구성했다.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적어 며칠씩 모아서 처리하는 소형 가구의 사용 패턴에 맞춘 기능도 탑재했다. '안심 보관 모드' 작동 시 최대 7일간 음식물을 보관할 수 있으며, 매일 10분씩 고온 가열해 부패와 냄새를 억제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건조 및 분쇄하는 표준 모드가 실행되는 방식이다. 내부 유로에는 UV-C 살균 기능을 적용해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 세균을 99.9% 제거하며, 건조통과 유로는 분리해 세척할 수 있다.

렌탈 이용 고객에게는 주기별로 탈취 필터 등 소모품을 정기 배송한다. 세라믹 코팅을 적용해 스크래치에 강한 건조통은 렌탈 기간 중 1회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지자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돼 일시불 구매 시 일부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가구 형태와 주방 환경의 변화에 맞춘 제품"이라며 "다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