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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터, 52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이번 투자 유치는 스마트 선박 도입과 함께 글로벌 해사 기구의 선박 사이버보안 규제가 의무화되는 시점과 맞물려 진행됐다. 투자 업계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사이버보안이 필수 대응 영역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싸이터가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상선 수주를 이끌어낸 점을 주요 평가 지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터는 이번 투자금은 선박 사이버위협 모델링과 보안 검증 솔루션 기능 개선, 방산 및 해양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함정 MRO 시장과 해외 조선해양 산업 공략에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선박 사이버위협 모델링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26년 우수 정보보호기술 제품으로 지정돼 있으며,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유니콘 기업 육성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바 있다.
사업적 성과로는 라쿠텐 마리타임과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상선 대상 사이버보안 사업 수주가 대표적이다. IACS UR E26, E27 규정에 대응하는 선박 생애주기 보안 서비스를 통해 상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 환경이 고도화된 함정 및 방산 분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인지도 확보를 위한 활동도 병행 중이다. 최근 미국 해안경비대 등 보안 관계자가 참석한 플로리다 해양 사이버보안 서밋에서 자사의 기술 사례를 발표했으며, 미국의 조선해양 산업 재건 흐름에 맞춰 국내 방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보안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조용현 대표는 "시리즈A 유치와 정부 기관의 기술 검증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의 해양 사이버보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