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비가 코스닥 상장사 토박스코리아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꿈비는 코스닥 상장사 토박스코리아의 기존 경영권 지분(구주) 118만9731주를 인수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179만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총 297만9731주(지분율 27.74%)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총 투자금액은 약 135억 3205만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가 그룹의 브랜드 경쟁력과 유통 역량을 결합해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토박스코리아는 유아동 슈즈 전문 편집샵 기반의 유통 기업으로, 전국 82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는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전체 매출의 약 80%가 오프라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0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달성했다. 2026년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약 25.8%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꿈비는 토박스코리아의 오프라인 유통망과 그룹의 온라인 운영 역량을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르모어를 통한 디지털 브랜딩 및 온라인 판매 경쟁력 강화, 가이아코퍼레이션과의 협업을 통한 백화점 및 오프라인 채널 확대, 링크맘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유아 타깃 상품 진출, CRM 기반 고객 데이터 활용 및 마케팅 효율 극대화, PB 브랜드 확대 및 해외 시장 진출, 구매·물류·마케팅 등 운영 효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로 꿈비 그룹은 가이아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52개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토박스코리아의 82개 매장을 더해 총 134개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토박스코리아의 주 타깃 고객이 3세~9세 연령의 아이들로 자회사 에르모어가 운영하는 영유아 쇼핑몰 ‘더에르고&링크맘’ 고객층과 유사한 만큼 향후 토박스코리아 PB 브랜드 확장과 함께 이커머스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에르고&링크맘’ 쇼핑몰은 랭키닷컴 기준 MAU 200만 명의 영유아 쇼핑몰로 꿈비 계열사 편입 이후 매년 50% 내외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꿈비 그룹의 주력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 9월 인수한 옥토아이앤씨는 층간소음 매트 제조·시공·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올해 1분기 매출 33억 8000만 원, 영업이익 5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 또한, ‘더에르고&링크맘’ 채널을 통한 봄봄시공매트, 슈슈비 셀프시공매트 등을 판매 중이다.

가이아코퍼레이션도 백화점과 온라인 유통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올 1분기 매출 115억 원, 당기순이익 8.7억 원을 달성했다.

꿈비 본업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약 1년간 준비한 신제품을 올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하반기 실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토박스코리아 경영권 인수를 계기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꿈비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강력한 브랜드 개발력이 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가진 토박스코리아·가이아코퍼레이션, 온라인 플랫폼인 에르모어와 결합하게 됐다”며 “그룹 내 다양한 브랜드 간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