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 산행과 목포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보는 고하도
오후 8시, 평화광장은 춤추는 바다분수, 8월 1일, 9월 19일 ‘2026 목포해상W쇼’ 개최
바라만 봐도 두 눈이 시원해지는 푸르른 산, 꼭대기에는 수묵담채화의 화룡점정처럼 기암괴석이 신비롭다. 그 기운처럼 목포 유달산에서는 신령스러운 전설이 전해진다. 사람이 죽으면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심판받아 천당으로 갈지, 지옥으로 갈지 정해진다는 것이다. 멀리서 봤을 때는 아늑해 보이는, 해발 228m의 유달산은 목포의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이 압축된 상징적인 공간이다.
목포 유달산 일등바위(사진=이효태)
유달산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이등바위 방향으로 오르면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길, 정자와 사찰, 야외 조각공원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중턱에 이르면 목포해상케이블카가 머리 위를 지나고, 정상부 전망대에서는 목포대교와 고하도, 다도해의 섬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원도심과 신도심이 어우러진 도시 풍경 역시 인상적이다.
유달산을 오가는 목포해상케이블카(사진=이효태)
정상부까지는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어 가볍게 들르기 좋지만, 바위산인지라 오르내리는 데 제법 난도가 있는 편이다.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목포원도심, 유달산, 고하도로 오가며 그야말로 산 넘고 물 건너는 풍광을 편히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이등바위에서 바라본 목포 원도심 전경(사진=이효태)
목포원도심을 여행하다 보면 나 홀로 여행객이 자주 눈에 띈다. 목포역을 중심으로 역사, 문화가 응집된 관광지들이 멀잖게 모여 있어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맞춤한 까닭이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대반동이다. 일대 목포 시민들의 오랜 사랑을 받은 유달해수욕장이 새롭게 정비되며 젊은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반동 일대의 목포대교와 목포스카이워크(사진=이효태)
특히 백사장 가운데, 바다 위로 길게 뻗은 목포스카이워크는 대반동의 대표 명소다.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로 맑고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정면에는 고하도와 목포대교가 시원하게 들어온다. 최근 조성된 해안 덱 길은 산책은 물론 노르딕워킹과 러닝을 즐기는 시민들의 일상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도심 속 휴양지, 유달해수욕장 일대(사진=이효태)
같은 바다지만, 또 다른 분위기로 목포의 바다를 경험할 수 있는 평화광장 일대는 카페, 식당, 숙소가 밀집해 목포 여행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평화광장 해안 산책로 끝자락에는 목포를 대표하는 자연유산인 갓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약 8천만 년 전 형성된 응회암이 오랜 풍화 작용을 거치며 지금의 독특한 형태를 갖추게 됐다. 마치 두 사람이 나란히 삿갓을 쓰고 있는 듯한 모습 때문에 갓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천연기념물 갓바위(사진=이효태)
오후 8시, 평화광장은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가 가동되며 음악과 조명, 물줄기가 어우러진 공연(월요일 제외)이 펼쳐진다. 가족 단위 여행객부터 연인들까지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목포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다.
춤추는 바다분수가 가동되는 평화광장(사진=이효태)
오는 8월 1일과 9월 19일에는 평화광장에서 ‘2026 목포해상W쇼’도 열린다. 초대형 바다분수와 불꽃, 레이저 쇼, 해상 공연이 결합한 야간 콘텐츠로 목포의 여름밤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여행 시기에 맞는다면 함께 둘러볼 만하다.
Travel Tip : 여기어때가 추천하는 목포 숙소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외관(사진=여기어때)
평화광장에서 차량으로 10분~15분 거리, 영산강하굿둑을 건너면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를 만날 수 있다. 영암 삼호읍 언덕에 자리한 호텔은 다도해와 영암호의 푸른 바다 및 노을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입지다. 객실은 넉넉한 공간감과 깔끔한 구성으로 장단기 투숙객 모두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
디럭스 트윈 바다전망 객실과 조식 레스토랑 토파즈(사진=여기어때)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사우나, 야외 산책로 등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여기어때 리뷰 분석 시 한식부터 베이커리까지 정갈하게 차려내는 조식 레스토랑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