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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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겨울왕국' 측이 한국 초연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7일 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겨울왕국'의 전 캐스트와 제작진이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1주간의 사전 연습을 거쳐 지난 8일 처음으로 전체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 세계 '겨울왕국' 프로덕션을 이끌어 온 협력 연출 에이드리언 사플(Adrian Sarple)은 이 자리에서 "겨울왕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또 다른 언어로 처음 공연을 올린다는 것이 참 설렌다. 여러분이 한국의 초연을 만든 캐스트라고 자부심을 느끼셔도 좋다. 여러분과 함께할 여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드리언 사플 협력 연출은 배우들에게 작품 주요 장면의 무대 연출과 캐릭터의 서사를 설명했다.

이어 대본 리딩과 음악 연습이 시작됐다. '렛 잇 고(Let It Go)', '러브 이즈 언 오픈 도어(Love Is an Open Door)' 등 원작을 떠올리게 하는 명장면과 뮤지컬만의 새로운 장면이 이어졌고, 배우들의 열정적인 라이브와 연기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협력 음악 수퍼바이저 세바스티안 데 도메니코(Sebastian de Domenico)는 배우들과 포옹을 나누며 "정말 만족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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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리언 사플 협력 연출 역시 한국 초연 캐스트를 두고 "말하고 행동하는 데 정말 진실된 감정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오디션 때부터 느꼈지만 배우들이 캐릭터에 완전 몰입해 진정한 엘사, 안나, 크리스토프, 한스, 올라프가 되어가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신동원 프로듀서 겸 에스앤코 대표는 "치열하게 살다 보면 잊혀지는 가치들,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 누군가를 이해하고 용서하는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겨울왕국'을 통해 관객들이 한번 더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의 역할이고, 디즈니 작품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명의 영화를 무대로 옮긴 '겨울왕국'은 원작에 이어 무대화를 이끈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로버트 로페즈의 아름다운 음악, 제니퍼 리의 극본과 공연 예술의 장인들이 빚어낸 뮤지컬의 순수한 즐거움과 감동으로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신비로운 빛의 오로라와 얼어붙은 아렌델, 엘사의 얼음 궁전 등 명장면이 스칸디나비아의 자연과 세계관에 뿌리를 둔 눈부신 무대와 의상 디자인, 정교하면서도 세련된 안무, 감각적인 무대 연출과 놀라운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스펙터클로 구현된다.

한국 초연은 엘사 역에 정선아·정유지·민경아가 캐스팅됐다. 안나는 박진주·홍금비·최지혜가 연기하며, 크리스토프는 차윤해·신재범이, 한스는 김원빈·황건하가 맡았다. 올라프 역에는 정원영·한규정·이창호가 발탁됐다.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오는 8월 13일 개막하며, 이후 2027년 부산 드림씨어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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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