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전략투자공사 초대 사장에 박종원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이행할 한미전략투자공사 초대 사장에 박종원 전 산업통상부 통상차관보(56·사진)가 17일 임명됐다. 한미전략투자공사는 18일 출범한다.

박 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에서 통상차관보를 지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맺은 한·미 전략투자 업무협약(MOU)에 따라 한미전략투자기금 조성·관리·운용 등을 담당한다. 운영 기간은 설립등기일로부터 20년이며 법정 자본금은 2조원이다.

정부는 지난 9일 한미전략투자특별법 시행령안을 의결하며 대미 투자의 상업적 합리성 판단 기준으로 ‘한국의 예상 수입이 투자 원리금을 전액 충당할 것’을 제시했다. 원리금 산정 시 적용하는 이자율은 개별 투자 시점의 20년 만기 미 국채 금리에 한국과 미국이 협의한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정했다. 선정이 임박한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는 소형모듈원전(SMR),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등이 거론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