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 우수 과학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학에 연간 30억원을 묶음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선정됐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해외 우수 과학자 유치사업(브레인풀+) 기관유치형에 5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학이 자체적인 연구 전략에 맞춰 해외의 뛰어난 과학자를 직접 발굴하고, 국내에 잘 정착해 연구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원금은 해외 과학자의 인건비, 체재비는 물론 연구에 필요한 첨단 장비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자율적으로 사용된다. 선정 대학은 5년간 총 135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성균관대는 유지범 총장이 직접 연구책임자로 나선다. 국가전략기술 분야인 차세대에너지, 바이오·의학, 나노 및 양자소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을 언제든 모셔 올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이번 선정을 바탕으로 바이오·양자 융합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을 유치해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단순한 연구비 수주를 넘어 이화여대가 바이오·양자 융합 분야에서 글로벌 연구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