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값 돌려준다" 했더니…인구감소지역 여행객 31배 폭증
인구감소지역 방문객 5만1000명 이용
밀양·익산·삼척 등 지역 여행객 몰려
기차여행 상품 13만명에 377억 효과
밀양·익산·삼척 등 지역 여행객 몰려
기차여행 상품 13만명에 377억 효과
코레일은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한 '여행가는 달' 기차여행 할인행사 결과 전국 42개 인구감소지역 기차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배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은 인구감소지역을 방문하고 인증한 여행객에게 운임 전액을 돌려주는 상품이었다. 이 상품은 행사 기간 5만1000여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1618명과 비교하면 31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경남 밀양이었다. 밀양 방문객은 5773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북 익산 4151명, 강원 삼척 4130명, 전북 남원 3378명, 강원 영월 2644명 순이었다.
테마열차 할인 상품도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테마열차 50% 할인 혜택을 받은 여행객은 7만9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92% 증가했다.
테마열차 이용객은 경북 분천역에 가장 많이 몰렸다. 분천역 이용객은 4912명이었다. 강원 철암역은 4711명, 전남 순천역은 4574명, 전북 군산역은 4440명, 전주역은 4302명으로 뒤를 이었다.
행사 기간 기차여행 상품 전체 이용객은 13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이들 상품이 377억여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인구감소지역을 향한 발길이 기대 이상으로 이어지며 철도 여행이 지역경제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