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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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실적이 압도적인 호조세"라며 "2026년은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모두 상승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종대 연구원은 "1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데 이어 2분기에도 15% 증가할 전망"이라며 "경쟁사와 동일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7~10%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본점 리뉴얼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본관의 70% 공간을 영업 중단한 상태에서 리뉴얼을 실시했고, 이후 1분기 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2분기는 7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최근 수요가 가장 큰 명품 매출 비중이 높다"며 "외국인 인바운드 고객 매출의 65~70%가 명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동과 부산 등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핵심 점포를 두고 있다는 점도 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불확실성도 크게 완화됐다. 그는 "연간 영업손실 500억원 이상을 기록하던 인천공항 DF2 영업이 4월부터 중단됐다"며 "1분기 대비 면세점 사업에서 영업이익이 100억원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까사미아·라이브쇼핑 등 계열사들의 기초체력(펀더멘탈)도 개선세"라며 "까사미아는 JAJU 실적이 추가됐고, 가구 매출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충분히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는 부의 효과에 의한 내국인 소비 확대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외국인 인바운드 매출 비중 상승이 핵심 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