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수키진(왼쪽), 레드벨벳 슬기 /사진=유튜브
유튜버 수키진(왼쪽), 레드벨벳 슬기 /사진=유튜브
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의 사촌 동생이자 크리에이터로 활동해 온 유튜버 수키진(본명 조수진)이 향년 3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1일 유튜브 채널 댓글란에는 고인의 유족이 작성한 부고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미국에 거주 중인 사촌 언니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웠던 수진이가 지난 7일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해 하늘의 별이 됐다"고 전했다.

유족 측은 "평소 고인을 아끼고 지지해 준 수많은 분들에게 뜻밖의 슬픈 소식을 공유하게 돼 마음이 대단히 무겁다"라며 "수진이의 영상과 콘텐츠를 진심으로 사랑해 준 구독자들이 고인의 마지막 여정에 따뜻한 추모와 기도를 보낼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겨진 가족들이 깊은 슬픔을 극복하고 고인을 평온하게 배웅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 위로해 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장례 절차는 유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지난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촌 언니인 레드벨벳 슬기를 게스트로 초대해 다정한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를 선보여 대중의 큰 관심을 끌었다. 당시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은 남다른 자매애를 드러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자 해당 영상에는 국내외 팬들과 구독자들의 추모 행렬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얼마 전까지 영상으로 소통하며 밝게 웃던 모습이 선한데 믿기지 않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기를 비롯한 유가족들이 큰 충격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