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붐 타고 '문화 유니콘' 몰려온다
유니콘 올해만 30곳 넘을 듯
업스테이지·더블랙레이블…
몸값 10조 데카콘도 대기중
정책금융, 스타트업 마중물로
업스테이지·더블랙레이블…
몸값 10조 데카콘도 대기중
정책금융, 스타트업 마중물로
‘K유니콘’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국내 벤처시장엔 몸값이 1조원을 넘는 비상장 기업이 희귀했다. 하지만 최근엔 기업 가치가 10조원 이상인 데카콘기업을 노리는 스타트업까지 등장했다. 이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책금융에 힘입어 불어난 유동성이 대어급 스타트업에 집중되고 있다. 국민성장펀드가 이스라엘을 ‘스타트업의 나라’로 만든 요즈마펀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니콘기업은 3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27개이던 지난해보다 최소 3개 이상 늘어날 것이 유력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지난 4월 1800억원 규모 시리즈C 1차 투자를 받으며 유니콘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5조원의 몸값을 인정받아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연예기획사가 ‘문화 유니콘’으로 약진한 사례도 적지 않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 관계사 더블랙레이블이 기업 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12월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K컬처 유니콘기업이다.
한국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 올해 2조원 안팎의 매출이 기대되는 K뷰티 기업 구다이글로벌 등은 데카콘급 예비 상장사로 통한다. 업계에서는 이 두 회사의 상장 이후 기업 가치를 10조원 선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유니콘기업이 된 AI 반도체 회사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도 데카콘기업을 목표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최근 리벨리온에 2500억원, 퓨리오사AI에 8000억원을 직접투자 형태로 투입했다.
초기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이 유니콘기업을 넘어 데카콘기업까지 성장할 발판이 마련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투자금이 소수 스타트업에 몰려 ‘몸값 거품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책금융이 벤처캐피털 시장의 가격 결정 기능을 왜곡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남준우 기자 njw0825@hankyung.com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니콘기업은 3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27개이던 지난해보다 최소 3개 이상 늘어날 것이 유력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지난 4월 1800억원 규모 시리즈C 1차 투자를 받으며 유니콘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5조원의 몸값을 인정받아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연예기획사가 ‘문화 유니콘’으로 약진한 사례도 적지 않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 관계사 더블랙레이블이 기업 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12월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K컬처 유니콘기업이다.
한국 대표 패션 플랫폼 무신사, 올해 2조원 안팎의 매출이 기대되는 K뷰티 기업 구다이글로벌 등은 데카콘급 예비 상장사로 통한다. 업계에서는 이 두 회사의 상장 이후 기업 가치를 10조원 선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유니콘기업이 된 AI 반도체 회사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도 데카콘기업을 목표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최근 리벨리온에 2500억원, 퓨리오사AI에 8000억원을 직접투자 형태로 투입했다.
초기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들이 유니콘기업을 넘어 데카콘기업까지 성장할 발판이 마련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투자금이 소수 스타트업에 몰려 ‘몸값 거품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책금융이 벤처캐피털 시장의 가격 결정 기능을 왜곡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남준우 기자 njw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