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플랫폼 ‘바로이집’을 운영하는 재파엑스가 집주인이 직접 중개수수료 조건을 제안받고 공인중개사를 선택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내집등록’을 앱 내에 정식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집주인이 매물을 등록하면 인근 공인중개사들이 중개 조건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제안된 수수료 조건과 중개사 정보, 이용자 평가 등을 비교한 뒤 원하는 중개사를 선택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기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집주인이 제한된 정보에 의존해 중개사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았던 점에 착안해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내집등록’은 매물 등록 시 주소를 입력하면 아파트 기본 정보와 단지 현황이 자동 매칭되며, 매매·전세·월세를 한 번에 등록할 수 있다. 등록 후에는 대시보드를 통해 해당 매물의 조회수와 중개 제안 현황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또한 이용자는 중개사별 리뷰와 평점 정보를 참고해 중개 서비스를 비교할 수 있으며, 안심번호 기능을 통해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고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이 집계한 2026년 5월 기준 통계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집주인 1인당 평균 중개수수료 절감률은 약 30%, 금액으로는 평균 약 3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세와 거래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보유한 부동산의 시세 변동 추이와 주변 단지 거래량을 주식 인터페이스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상급지 이동을 검토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는 현재 자산 가치를 기반으로 이동 가능한 단지를 추천하고, 매도가와 목표 매수가 간의 차액, 시세 흐름 비교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AI 기반 시뮬레이션 기능도 포함됐다.

바로이집 관계자는 “기존 부동산 거래 구조에서 발생하던 정보 비대칭 문제를 완화하고자 서비스를 기획했다”라며 “중개사가 집주인에게 먼저 조건을 제안하도록 구조를 바꿔, 집주인이 비교하고 선택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등록부터 중개사 선택까지 주도권을 집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자사 서비스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