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ILO국제협력센터 석사과정 개설 영문 안내 이미지. 한국기술교육대 제공
한국기술교육대-ILO국제협력센터 석사과정 개설 영문 안내 이미지. 한국기술교육대 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국제노동기구(ILO) 산하 국제훈련센터(ITCILO)가 디지털 경제 시대를 이끌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한국기술교육대는 내년부터 ITCILO와 공동으로 ‘디지털경제 직업기술교육훈련 석사과정’을 신설,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ITCILO가 해외 대학과 공동으로 개설하는 첫 번째 정규 학위과정이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산업현장 연계형 직업훈련 모델과 디지털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직업훈련 인재 양성과 고용·노동 분야 국제 지식공유 허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과정은 산업대학원 소속 1년 집중 석사과정으로 운영한다. 졸업생에게는 한국기술교육대 이학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학위증에는 ITCILO 인증이 함께 표기된다. 내년 첫 입학생은 한국인 5명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30명을 선발한다.

교육은 온라인 이론·정책 교육과 한국 현지 집중교육, 캡스톤 프로젝트 등 3단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요 교육과정은 디지털 전환과 직업훈련 시스템, 인공지능(AI) 기반 교수법, 노동시장 정보 분석, 교육기술(에듀테크), 직업훈련 정책과 거버넌스 등 8개 모듈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와 학습 데이터 분석, 디지털 협업 플랫폼 등을 활용해 직업훈련 품질 향상 방안을 학습하게 된다. 한국 대면 교육에서는 가상 실험실과 시뮬레이션 교육, 산업체 현장 견학 등을 통해 한국형 직업훈련 모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유길상 총장은 “한국형 직업기술교육훈련 모델과 ILO의 글로벌 정책 전문성을 결합해 각국의 일자리와 직업훈련 혁신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