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아이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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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원이 아내 신지에게 바쳤던 결혼식 프러포즈 축가를 정식 음원으로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문원은 10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기다렸던 시간'을 공개한다.

이번 신곡은 문원이 직접 작사와 작곡을 도맡은 자작곡이다. 서정적인 선율과 감미로운 목소리에 반려자를 향한 애틋한 고백과 영원을 약속하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특히 평생을 함께하겠다는 진심이 투영된 만큼 리스너들에게도 묵직한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해당 곡은 지난 5월 2일 치러진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처음 울려 퍼졌다. 당시 문원은 피로연장에서 준비한 영상과 함께 이 노래를 깜짝 선물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 지금 이 순간을 네게 선물하는 노래"라는 노랫말 속에는 신지의 본명인 '이지선'을 녹여내며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러한 결혼식 비화는 지난 9일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2회에서 전파를 탔다. 현재 프로그램에서 달콤한 신혼 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예식 현장과 축가 공개 순간을 최초로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문원과 신지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예식장에서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당시 사회는 개그맨 문세윤이, 축가는 가수 백지영이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다만 이들이 결혼식장에 들어서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결혼 준비 기간 중 문원의 이혼 이력과 자녀 존재 여부가 세간에 알려지며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다. 여기에 상견례 당시의 복장과 태도가 구설에 올랐고,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등 사생활 전반에 걸친 의혹들이 연이어 불거지며 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신지 측은 문원의 이혼 합의서까지 대중에 오픈하며 제기된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문원 역시 수차례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와 해명을 이어갔다.

그간 '어떻게', '잠시 쉬어가기를' 등의 곡으로 독창적인 감성을 인정받은 문원은 지난해 7월 신지와 듀엣곡 '샬라카둘라(Salagadoola)'를 발표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부부가 된 두 사람이 논란을 지우고 음악적 시너지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