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에이전틱 AI 뱅크로 전환"
농협은행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뱅크’로 본격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스스로 의도를 파악하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완수하는 에이전틱 AI를 통해 미래 금융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농협은행은 9일 서울 통일로 본사에서 ‘NH 에이전틱 AI 뱅크 비전 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태영 농협은행장(왼쪽)은 ‘고객의 마음을 실현하는 에이전틱 AI 뱅크’를 미래 금융 비전으로 제시했다.

농협은행은 우선 모든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하고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여신심사 등 모든 은행 업무를 AI로 구현하는 ‘AI 풀뱅킹’도 구현한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AI 전환 실행조직인 ‘AX프런티어’ 발대식과 AI 기술기업 ‘애자일소다’ 인수식도 개최했다.

강 행장은 “금융의 경쟁력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고객과 얼마나 더 깊이 연결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혁신을 통해 금융의 존재 방식을 새롭게 정의해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