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질환자도 죽 대신 파스타"
케어푸드 시장 급성장에
현대그린푸드 등 메뉴 다양화
현대그린푸드 등 메뉴 다양화
엄격하게 성분을 제한해야 하는 신장 질환자용 식단 시장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업계가 마파두부덮밥, 들기름 파스타 등 일반식의 맛을 내는 질환식을 대거 출시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의 신장질환식단 매출은 올해 1~5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재구매율은 50%에 육박한다. 특히 투석 전 단계 환자를 겨냥한 비(非)투석 식단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장질환식은 대표적인 ‘계산식’으로 꼽힌다. 밥 한 공기와 반찬 몇 가지를 차려도 칼륨·인·나트륨·단백질 함량을 동시에 따져야 하고, 채소도 상황에 따라 제한해야 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채소를 물에 담그거나 데치고, 데침과 볶음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칼륨과 인 함량을 낮췄다. 저염 소스로 나트륨 부담을 줄이면서도 일반식에 가까운 맛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뒀다.
메뉴 구성도 죽과 연식 등 전형적인 환자식 스타일에서 벗어났다. 가지덮밥, 당근호박죽, 콩비지찌개, 마파두부덮밥, 들깨버섯탕, 고사리팽이덮밥, 전복솥밥, 함박스테이크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CJ제일제당은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환자를 위한 ‘햇반 저단백밥’을 내놨다. 일반 햇반보다 단백질 함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식사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액상형 환자식 시장도 고도화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의 ‘뉴케어’와 매일유업의 ‘메디웰’이 대표적으로, 각종 영양소를 마시면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의 신장질환식단 매출은 올해 1~5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재구매율은 50%에 육박한다. 특히 투석 전 단계 환자를 겨냥한 비(非)투석 식단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장질환식은 대표적인 ‘계산식’으로 꼽힌다. 밥 한 공기와 반찬 몇 가지를 차려도 칼륨·인·나트륨·단백질 함량을 동시에 따져야 하고, 채소도 상황에 따라 제한해야 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채소를 물에 담그거나 데치고, 데침과 볶음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칼륨과 인 함량을 낮췄다. 저염 소스로 나트륨 부담을 줄이면서도 일반식에 가까운 맛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뒀다.
메뉴 구성도 죽과 연식 등 전형적인 환자식 스타일에서 벗어났다. 가지덮밥, 당근호박죽, 콩비지찌개, 마파두부덮밥, 들깨버섯탕, 고사리팽이덮밥, 전복솥밥, 함박스테이크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다. CJ제일제당은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환자를 위한 ‘햇반 저단백밥’을 내놨다. 일반 햇반보다 단백질 함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식사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액상형 환자식 시장도 고도화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의 ‘뉴케어’와 매일유업의 ‘메디웰’이 대표적으로, 각종 영양소를 마시면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