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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환영하는 박정원 회장…"우리 파트너십 시작"
잠실야구장, 엔비디아 환영 현수막 걸려
이날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전에 시구자로 나서는 황 CEO는 오후 4시 10분께 야구장에 도착했다.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 사이에서 환호가 터졌다. 약 한 시간 전 도착한 박 회장은 황 CEO와 악수하며 환영했다. 황 CEO는 “시구에 집중하겠다”고 말한 뒤 야구장으로 입장했다. 두 사람은 야구장으로 들어가 귀빈실에서 화담을 나눴다.
두산 측에서는 잠실야구장 중앙문 위 황 CEO를 환영하는 푸른색 현수막을 걸었다. 현수막에는 ‘우리의 파트너십은 여기서 시작된다(Our Partnership - It All Starts Here)’는 문구가 담겼다. 경기장에는 김도원 두산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도 참석해 로보틱스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건설기계와 발전설비, 로봇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산 전자BG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을 생산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력 생산에 필요한 발전설비와 형모듈원전(SMR) 사업을 하고 있고, 두산로보틱스는 협동 로봇과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개발 중이다.
황 CEO는 시구 후 엔비디아코리아 직원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직원 측 테이블에는 치킨과 떡볶이, 닭강정 등 간식이 마련됐다. 엔비디아 측은 BBQ 잠실야구장점에 단체 관람석으로 크런치순살크래커 113마리(박스) 배달을 주문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뜻하는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한국 야구팬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시타를 하는 박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황 CEO의 시구 지도는 두산 외국인 왼손 투수 잭 로그가, 박 회장의 시타 지도는 베테랑 주장 양의지가 맡았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