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글로벌 녹색금융 전문가 육성...일반대학원 석박사 모집
AI·금융·환경 융합교육 본격화
기후리스크·ESG 전문가 양성
AI 기반 녹색금융 교육체계 구축
기후리스크·ESG 전문가 양성
AI 기반 녹색금융 교육체계 구축
호서대학교가 인공지능(AI)과 금융, 환경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앞세워 미래 녹색금융 시장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호서대 AI녹색금융공학과는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며 녹색금융 전문인력 공급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의 미래로 떠오른 녹색금융
녹색금융은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금융활동으로 재생에너지 투자와 친환경 인프라 구축, ESG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분야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금융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금융회사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세계 녹색금융 시장 규모가 2023년 3조1900억달러에서 2033년 22조750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21.7%에 달한다. 호서대 AI녹색금융공학과는 국제 녹색분류체계와 ESG 공시 기준, 기후리스크 평가, 녹색투자 전략 등 녹색금융 전반을 교육하며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AI 기반 녹색금융 융합교육 차별화
학과의 가장 큰 특징은 AI 기반 녹색금융 융합교육이다. 교육과정은 녹색금융의 이해와 녹색금융 데이터 조사·분석방법론, 탄소중립과 ESG-E 등을 필수과목으로 편성했다. 기후변화와 금융시장, ESG 투자분석론, AI 녹색금융 데이터 분석, AI 기반 기후리스크 모델링, 녹색금융 데이터 시각화 등 단계별 교육체계를 갖췄다.
학생들은 기후변화가 금융시장과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환경 데이터를 활용한 투자 전략을 익힌다. ESG 공시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작성, 탄소배출권 거래 실무 등 녹색금융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도 함께 배양한다. 환경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투자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이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다.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녹색금융 관련 기관 연수와 국제 공동 콘퍼런스, 글로벌 인턴십, 해외 대학 및 국제기구와의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학생들은 산업체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ESG 평가와 기후리스크 분석, 녹색투자 전략 수립 등의 현장 경험을 쌓는다. 졸업 후에는 금융회사와 투자회사, ESG 컨설팅 및 리서치 기업, 정부·공공기관, 기업 ESG 부서, 국제기구와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호서대 일반대학원 AI녹색금융공학과는 2026학년도 후기 석사·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사 또는 석사 학위 취득자와 2026년 취득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녹색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따라 대한민국 국적 미취업자에게는 월 100만원의 학업지원 보조금을 지급하고 성적우수 장학금도 제공한다. 석사과정은 4학기 24학점, 박사과정은 5학기 36학점으로 운영한다.
김영희 AI녹색금융공학과 책임교수는 “기후위기와 녹색산업 전환 시대에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은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다”며 “환경·에너지·산업 전환에 대한 이해와 금융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탄소중립 사회 구현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