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짓는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미소 짓는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6·3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에서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출구조사의 예측을 뒤엎고 당선을 확정했다.

4일 오전 9시4분 기준 개표율 97.57% 시점에서 박 후보는 51.4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8.53%에 그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93%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앞서 KBS·MBC·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52.3%로 박 후보(45.7%)를 8.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고, JTBC 예측조사에서도 김 후보(52.3%)가 박 후보(47.7%)를 4.6%포인트 차로 웃도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 같은 예상을 박 후보가 개표 과정에서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박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악조건 속에서 열심히 했고, 그만큼 도민들이 성원을 보내준 것 같다"며 "앞으로 4년도 변함없이 도정을 잘 이끌어달라는 도민들의 뜻을 받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사진=연합뉴스
한편 패배를 인정한 김 후보는 "함께 경쟁했던 박완수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승복 의사를 밝혔다. 그는 "도민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선거운동 기간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모두가 저의 부족함 탓"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비록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전국 어디서나 골고루 잘 사는 나라, 지역 균형발전의 꿈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며 "부울경이 힘을 모아 지방주도 성장을 앞장서서 끌어 나가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