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1000억 손배소 예고…PD수첩과 '진실공방'
MBC, 원헌드레드 투자금·정산 문제 방송
차가원 "개인 돈 빌려줬지만 법인 자금 아냐"
MC몽 "10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예고
차가원 "개인 돈 빌려줬지만 법인 자금 아냐"
MC몽 "10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예고
MBC 'PD수첩'은 지난 2일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에서 원헌드레드의 투자금과 정산 문제, 차 회장과 MC몽을 둘러싼 의혹을 다뤘다.
차 회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건설업계에 있다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거창한 이유는 없었다. MC몽을 지인으로 알게 됐고, 그 분이 회사에 전 투자자가 빠지게 돼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굉장히 희망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차 회장과 MC몽은 2023년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다. 이후 MC몽은 지난해 7월 회사를 떠났다. 차 회장은 결별 배경으로 MC몽 관련 제보를 언급했다. 그는 "2025년 초부터 MC몽의 성매매 제보가 계속 들어왔다. 우리가 생각했던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MC몽은 성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거론된 여성 3인) 그 중 한 명이 여자친구다. 여자친구를 성매매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반박한 바 있다.
차 회장 측 친인척은 MC몽이 차 회장과의 관계, 도박 빚 대납 등을 언급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MC몽은 차 회장과의 사생활 의혹에 대해 "차 회장과 사적인 관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돈의 성격을 두고도 주장이 갈렸다. 방송은 MC몽이 차 회장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차 회장은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준 적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법인 자금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차 회장은 "2021년 또는 2022년부터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준 적은 있지만 법인 자금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외부에서 많은 오해와 소문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회사 자금이 개인 자금으로 쓰였다거나 불미스러운 것으로 쓰인 건 한 개도 없다"고 했다.
차 회장 측은 방송 전 'PD수첩'을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사전 동의 없는 촬영과 왜곡 편집 등을 이유로 들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MC몽은 방송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예를 걸고 끝까지 싸울 생각"이라고 썼다. 이어 "10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측성 보도와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