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기업 메디칼파크가 로봇 팔을 활용한 유방암 검사 기기 ‘US-BOT’으로 지난 5월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검사 장비가 부착된 로봇 팔이 유방을 훑으면서 초음파 사진을 찍는 기기다. 기존 검사는 의사가 직접 초음파 탐촉자를 들고 유방 구석구석을 훑어야 해 검사 과정이 번거로웠다. 이런 이유로 서구권에서는 초음파 유방 검사를 기피할 정도다. US-BOT은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칼파크는 이에 앞서 유방 초음파 사진을 판독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M-VCAD’로도 지난 4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유방암 검사를 로봇이 하고, AI가 그 결과를 판독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박희붕 메디칼파크 대표를 만나 회사의 사업 방향에 대해 들었다.
박희붕 메디칼파크 대표. 사진 양병훈 기자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유방암 진단 시장은 지난해 58억6000만달러(약 8조8000억원) 규모였다. 이 시장은 연평균 8.8%씩 성장해 2033년에는 113억600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