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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전재수 우세…박형준은 보수 결집 기대
지지율 田 45%, 朴 34%
전재수 '일하는 시장' 강조
박형준, 고령·유보층에 승부수
전재수 '일하는 시장' 강조
박형준, 고령·유보층에 승부수
전 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일하는 시장’ 콘셉트를 내세우며 해수부 부산 이전에 이은 HMM의 부산 이전 연착륙, 동남투자공사 설립 등 장관 시절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해양수도특별법 추진, 북극항로 선점 등도 그의 주요 공약이다.
그는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해양·미디어·제조 AI를 실현할 계획이다. 부산신항과 아랍에미리트(UAE) 칼리파항 간 통합 AI 항만 솔루션 표준화 및 제3국 진출, 유엔 AI 허브 유치 등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3선 국회의원 경력이 보여주는 정책 수립과 지역 소통 능력은 캠프 측이 꼽는 강점이다. 전 후보 측 관계자는 “20~22대 국회에서 전 후보의 지역구(부산 북구갑) 관리가 철두철미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남은 기간도 과거처럼 바닥 민심을 다진다는 마음으로 현장 밀착형 유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전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파고드는 전략을 펴고 있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라고 촉구하는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전 후보가 해수부 장관에서 사퇴한 계기가 됐으며, 공소시효 만료 등으로 불기소 처분이 나왔다. 그의 보좌진 4명은 증거 인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 후보는 상용근로자 100만 명 돌파 등 시정 성과를 부각하며 청년 ‘1억원 자산’ 형성 지원과 규제 완화를 위한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AI와 연계한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청년 공약도 제시했다. 임기 내 2만 개, 2035년까지 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박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 잘 응하지 않는 고령 보수층이나 유보층 중에 지지자가 숨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부산 유권자가 전 후보의 도덕성을 어떻게 평가할지가 관건”이라며 “추가적인 보수 결집으로 충분히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