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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9일만에 목표액 7억3000만원 모금 마감
선대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후원회 계좌를 개설한 지 하루 만에 3억3000여만원이 모였으며, 소액 후원자 중심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법정 상한액을 조기에 채웠다.
후원 과정에서의 이색 사연도 공개됐다. 전주의 한 사찰 주지 스님은 "108번뇌를 극복하고 승리해달라"는 의미를 담아 109만원을 기부했다. 중앙당의 지역 소외론에 반발한 60대 부부가 캠프를 직접 찾아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선대위 측은 "접수된 후원금의 상당수가 1만~2만원 안팎의 소액 후원"이라고 설명했다.
후원금 모금을 마무리한 김 후보 캠프는 총 14억원 규모의 도민 참여형 선거펀드인 '도민의 김관영 펀드'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선거자금 확보 2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18일부터 선착순 모집 중인 이번 펀드는 10만원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다. 약정 이율은 연 3%(세전·단리)이며, 상환 예정일은 오는 8월10일 이전이다. 선거펀드는 정당 가입이나 정치자금 후원이 제한된 공무원과 교사 등도 참여가 가능해 더 폭넓은 민심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캠프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정치는 돈이라는 냉소를 넘어 도민의 힘으로만 선거를 치르고 싶다"며 "특정 세력의 뒷배가 아닌 도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받드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