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편의점 도시락 달라졌네"…日유통업계 '초비상' 걸린 이유 [도쿄나우]
日 덮친 '플라스틱 쇼크'
스시 뚜껑 없애고 포장 흑백으로
중동리스크에 日편의점 생존전
회 뚜껑 없애고 로고 흑백으로
스시 뚜껑 없애고 포장 흑백으로
중동리스크에 日편의점 생존전
회 뚜껑 없애고 로고 흑백으로
로손은 종이 재질이 비용 면에서는 더 비싸지만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소비자 판매 가격으로 이어지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계산이다. 회사 측은 수도권 매장을 시작으로 전국 매장으로 순차 확대할 방침이다.
편의점뿐 아니라 대형마트들도 포장 축소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토요카도는 5월 하순부터 도쿄 오모리점 등 대형점을 중심으로 회·육류 포장의 플라스틱 뚜껑을 랩으로 대체한다. 우선 조개·오징어 회와 깐 새우 등 약 10개 품목에 적용하고 향후 참치 제품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 트레이는 색을 없앤 흰색·무색 용기로 바꿔 잉크 사용량도 줄인다. 반찬 코너에서는 5개들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팔던 닭꼬치를 낱개 판매 방식으로 전환해 소비자가 필요한 수량만 집어 종이 포장에 담도록 했다.
이온도 자체 브랜드 ‘톱밸류’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절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가 브랜드 ‘베스트프라이스’의 게맛살 제품은 기존 트레이 포장을 없애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3% 줄였다. 7월 출시 예정인 메밀국수 제품은 양념과 국물 컵을 생략해 용기 구조를 단순화했다.
패밀리마트는 자체 브랜드 ‘파미마루’의 샌드위치 포장 로고를 기존 녹색·파란색 대신 흑백으로 바꾸기로 했다. 잉크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빙수 음료 ‘프라페’ 역시 뚜껑 인쇄 색상을 축소하고 도시락 용기도 공용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할인 판매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온 계열 유나이티드·슈퍼마켓·홀딩스(USMH)는 식용유·컵라면·과자 등 일부 품목의 특가 행사 빈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재기와 공급 차질로 판매가 중단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