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구역 철거 90% 마무리
사업계획 변경 후 분양 예정
2구역 1311가구 탈바꿈
5구역은 사업시행계획 인가
◇철거 마무리…분양 준비하는 3구역
사업이 가장 빠른 3구역은 대지 면적이 38만6364㎡에 달한다. 지하 7층~지상 최고 22층, 127개 동, 5988가구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한남’을 적용한다. 3구역은 대형 상업시설을 부지 내 집중 배치해 생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이주를 마치고 막바지 건축물 철거가 한창이다. 조합은 지난달 서울시에 통합심의안을 제출해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마지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제1·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3종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방식이다. 오는 8월 심의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선 철거 속도가 빨라 이르면 연내 분양도 가능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그러나 조합이 중대형 가구 비중을 높이는 내용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을 준비 중이어서 분양 일정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2구역은 11만4580㎡ 부지에 1311가구(공공주택 197가구)가 들어선다. 애초 1537가구를 조성할 예정이었지만 단지 설계와 평면, 인테리어 고급화에 나서면서 규모를 줄였다. 대우건설이 단지명에 ‘한남써밋’을 달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인접해 4개 구역 중 대중교통 환경이 가장 좋다. 그동안 남산 고도 제한으로 사업이 다소 지연됐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이주를 진행 중이다. 조합은 이주가 끝나는 대로 내년 착공과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한강 변 프리미엄 4·5구역도 속도
4구역과 5구역도 최근 주요 인허가를 통과했다. 두 구역 모두 한강과 맞닿아 조망권 등 주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4구역은 지하 7층~지상 최고 22층, 51개 동, 2331가구가 새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은 819가구다.시공사는 삼성물산이며 단지명으로 ‘래미안글로우힐즈한남’을 제안했다. 전체 가구 수 대비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조합원 분담금 부담이 상대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정비사업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나선형 주동 설계를 적용해 조합원 100%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달부터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는다.
5구역은 18만3707㎡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3층, 56개 동, 2592가구로 건립된다. 시공사는 DL이앤씨다. 4개 구역 중 한강 조망 면적이 가장 넓다. 최근 용산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았다. 조합은 종전 자산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조합원 분양 신청을 준비 중이다.
최근 전용면적 84㎡ 배정 예상 입주권 가격이 26억원을 돌파하는 등 거래가 활발하다. 5구역은 관리처분계획 인가 전이어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한남뉴타운은 도심 접근성과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더해져 관심이 많다”며 “이르면 연내 3구역 분양을 시작으로 강북 신도시급 랜드마크로 주목받을 것 ”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