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신 제주도 갈래"…中 관광객 몰리자 역대급 '잭팟'
롯데관광개발이 올 1분기 중국인 카지노 이용객이 몰려들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분기 1562억원의 매출, 2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1% 급증했다.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매출이 1500억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인 카지노와 호텔 양대 부문의 동반 매출이 크게 늘었다. 1분기 카지노 매출액은 1186억원으로 전년대비 40.3% 늘었다. 중국 관광객 유입이 지속되며 1분기 카지노 이용객수는 15만553명으로 전년대비 37.3% 늘었다. 테이블 드롭 금액은 5738억원으로 36.7% 늘었다.

1분기 호텔 매출액도 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성장했다. 통상 1분기는 관광업계에선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 1분기 객실이용율(OCC)은 75.9%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OCC는 55% 수준에 그쳤다.

롯데관광개발 주 이용자인 중국 관광객이 급증한 영향이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 조치로 중국 '큰손'들은 한국행 티켓을 끊고 있다. 실제로 롯데관광개발의 호텔 부문 외국인 투숙 비중은 전년 동기 66.8%에서 73.5%로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동 정세 우려와 비수기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이미 역대 최고의 매출과 함께 폭발적인 이익 창출력을 보여줬다”면서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은 확실한 퀀텀 점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