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애니메이션 영화사의 기념비적인 멜로디를 남긴 스튜디오 지브리의 음악이 원전의 목소리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를 이끈 오리지널 가수들이 한데 모여 진행하는 첫 공식 내한 공연 <The Music of STUDIO GHIBLI Original Singers Symphony>가 오는 6월 6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스튜디오 지브리 오리지널 싱어즈 첫 내한 공연 <The Music of STUDIO GHIBLI Original Singers Symphony>
스튜디오 지브리 오리지널 싱어즈 첫 내한 공연 <The Music of STUDIO GHIBLI Original Singers Symphony>
그간 국내에서 지브리의 음악을 다룬 수많은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었으나, 작품의 감동을 완성했던 원곡 가수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악보 재현을 넘어, 영화 속 고유한 정서와 깊이 있는 울림을 가장 완벽하게 복원하는 역사적인 자리가 될 전망이다.

출연진의 면면은 지브리의 역사 그 자체다. ▲<모노노케 히메>의 신비로운 주제가를 부른 카운터테너 메라 요시카즈 ▲<이웃집 토토로>와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목소리 이노우에 아즈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명곡 '언제나 몇 번이라도'의 키무라 유미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주연 성우이자 가수로 활동한 시마모토 스미와 차세대 아티스트 유유가 합류해 세대를 아우르는 지브리의 세계관을 완성한다.

연주는 도쿄 아시아 오케스트라가 맡아 풍성한 심포니 사운드를 구현하며, 약 120분간 스크린 너머로만 접했던 오리지널의 감동을 생생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재현한다. 지브리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와 선율이 원곡 가수들의 독보적인 음색과 만나 관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6월 6일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오늘(8일)부터 티켓링크와 NOL티켓을 통해 시작된다. 지브리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원작의 정통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