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삼성전자 제공
직바람 없는 무풍 냉방으로 에어컨 시장에 변화를 일으킨 삼성전자가 무풍에어컨 출시 10주년을 맞아 ‘비스포크 인공지능(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를 선보였다.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해 냉방 방식을 조절하고, 온·습도 관리와 위생 관리, 에너지 절감 기능까지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는 AI를 활용해 공간과 상황에 맞는 냉방 모드를 지원한다. 제품 전면에 장착된 모션 레이더가 실내 구역을 나눠 사용자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방식이다.

AI 직접 냉방과 AI 간접 냉방은 사용자의 활동량에 따라 기류와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더운 야외에서 집에 돌아왔거나 손님을 맞이할 때는 강력한 냉방으로 실내를 빠르게 시원한 상태로 만들 수 있게 했다. ‘맥스’ 냉방은 실내 열기를 빠르게 식히고, 순환 냉방은 시원한 공기를 공간 곳곳에 고르게 퍼뜨리는 기능이다. 최대 8.5m 거리까지 바람을 보내는 원거리 냉방과 직바람 없이 시원함을 유지하는 무풍 냉방도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무풍 냉방은 삼성 에어컨의 대표 기능이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는 약 32만 개의 미세한 무풍 홀을 통해 직바람 없이 시원함을 선사한다. 장시간 사용해도 찬바람이 직접 몸에 닿는 부담을 줄여주는 구조로 설계했다.

습도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쾌적제습 기능은 열교환기 일부만 활용해 온도를 과하게 낮추지 않고 습기를 제거하는 기능이다. 일반적인 제습 운전에서 느껴지는 추위를 줄이면서 실내 습도를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기능은 최대 30%까지 전기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AI 쾌적 기능은 사용 시간, 날씨, 실내 활동량 등을 바탕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준다. 별도로 세세하게 설정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공간 특성을 학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알려주는 환기 알람 기능도 제공한다.

에어컨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에는 이지케어 셀프와 이지케어 스마트 기능이 적용된다. 이지케어 셀프는 원터치로 메탈 패널을 분리할 수 있는 이지오픈패널과 이지오픈도어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사용자가 팬까지 쉽게 열어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물 세척이 가능한 워셔블 필터도 넣었다.

이지케어 스마트는 자동 관리 기능이다. 워시클린 기능은 열교환기 내부를 자동으로 청소하고, 냉방 종료 후 남은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한다. UV LED는 손이 닿기 어려운 팬 부분까지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AI 진단 기능을 통해 제품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고 해결 방법을 안내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종합 점검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구독클럽도 운영한다. 냉매 상태와 누수 여부 점검, 필터 클리닝, 실내기 외관 UV 케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문 세척 서비스를 이용하면 열교환기와 냉각 팬 등 주요 부품을 분해해 고압 세척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를 통해 무풍 냉방의 편안함에 AI 기반 맞춤 냉방과 관리 편의성을 더했다”며 “에어컨이 단순 냉방 가전을 넘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하는 AI 생활가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기능은 스마트싱스 앱 연동과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하며, 에너지 절감과 살균·세척 관련 수치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