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하는 총사업비 1조8000억원 규모의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정부의 타당성 심사를 통과했다.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경기 서남부 지역의 교통 혼잡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도는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로부터 화성~과천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조사 통과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화성시 봉담읍에서 과천시 관문동까지 총길이 31.1㎞의 도로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 도로는 경기 서남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 교통축이다. 3기 신도시 조성으로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다.

새로운 도로가 뚫리면 주변 지역의 교통 체증이 크게 풀릴 전망이다. 지방도 309호선과 국도 47호선 군포로 구간 등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량이 하루 최대 2만6000대 줄어든다. 화성 봉담에서 서울 도심까지 이동 시간은 32~53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4조원 이상, 고용 유발 효과는 약 1만9000명으로 추산된다.

화성=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