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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부산 北甲 개소식, 국민의힘 수십명 총출동
박민식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국민의힘 총출동
한동훈, 주민 중심 행사...친한파 의원들 불참
하정우 출정식엔 전재수 시장후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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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 북구 덕천동에서 열린 박 후보 개소식에 국민의힘 지도부를 중심으로 나경원, 안철수, 원희룡 등 20여명의 전현직 의원들이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까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외쳤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개소식에 참석했다. 당에서 제명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는 같은 시각 600여m 떨어진 곳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첫 번째로 단상에 오른 박형준 시장 후보는 "박민식 후보는 능력과 실력이 출중하며 북구를 잘 아는 일꾼"이라며 "잘되기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 나라의 왕이 되려는 사람이 있다"며 "이번 부산 선거에서 이재명 정권에 대해 단호한 심판을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당 대표도 박 후보가 "북구가 낳고 북구가 키워낸 진짜 일꾼, 진짜 북구 사람"이라며 하정우 후보와 한 후보를 동시에 직격했다. 하 후보를 향해서는 "이재명이 찍어서 내려보낸 후보"라며 "정치를 할 줄도 모르고 해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안철수 의원은 "경부선 구포~가야 구간 지하화 등 박 후보의 공약은 정말 지역 맞춤형 공약"이라며 "반면 민주당 후보의 인공지능(AI) 관련 공약은 어처구니가 없는 데, 거기에 속으시겠냐"고 말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990년 20대 시절 박민식 후보와 같이 고시공부를 했다"며 "박 후보가 북구를 떠났다가 다시 출마하는 점을 마음에 걸려했는데, 국민의힘 사람으로서 (박 후보를 과거 총선에서 다른 곳에 출마하게 한 것을) 함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하 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이날 동시에 개최됐다. 개소식에는 후원회장을 맡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김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하 후보는 "북구의 미래를 위해 제가 가진 AI 전문성을 모두 쏟아붓겠다"며 "정쟁 대신 북구 주민들의 삶을 좋게 바꾸고 성과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얼마 전까지 부산 북갑 지역구 의원이었던 전 시장 후보는 하 후보에 대해 "청와대에서 일 잘하기로 이구동성 꼽히던 사람이자 성품이 맑고 깨끗해 검증된 인재"라고 추켜 올렸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전날 부산을 찾았다.
이현일 기자/부산=민건태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