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아닌 육상에서 김 키운다"…풀무원 미래 먹거리 공개
“김도 공장에서 키운다”…육상양식 공개
풀무원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전남 완도군 해변공원에서 열린 ‘2026 Pre 완도 국제 해조류 박람회’에 참가해 육상양식 김과 지속 가능한 해조류 사업 전략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8년 완도 국제 해조류 박람회를 앞두고 열린 글로벌 행사다. 해조류 산업의 미래 가치와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풀무원은 박람회에서 ‘ASC-MSC 인증’과 ‘노을해심’, ‘육상양식 김’을 중심으로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ESG 경영 차원에서 재활용 가능한 종이 소재를 활용해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육상양식 김 전시존에서는 바이오리액터 방식의 소규모 육상양식 수조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생산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육상양식 김을 활용한 오일 타입 김 소스와 김 스낵 등도 함께 선보였다.
노을해심 존에서는 세계 최초 ASC-MSC 해조류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김 브랜드 ‘노을해심’을 소개했다. 김밥김과 도시락김, 꼬마김밥 키트 등 다양한 제품도 전시했다.
“기후 변화 대응”…푸드테크 경쟁 본격화
현장에서는 육상양식 김 제품 시식 행사와 소비자 인식 조사도 진행됐다. 풀무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확보한 관능 평가와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육상양식 김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기후 변화와 해양 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체 단백질과 스마트 양식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김 역시 수온 변화와 병해 영향이 커지면서 안정적 생산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안덕준 풀무원 푸드테크사업부장은 “해조류 산업은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 자원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라며 “국제 인증 제품과 차세대 육상양식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