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샐러드 안팔리자…美스위트그린, 초특가 메뉴 내놔
11달러~15달러짜리 랩 출시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잡기
가성비 떨어진다는 인식에
분기 매장 매출 11.5% 감소
주가 작년 80% 급락하기도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잡기
가성비 떨어진다는 인식에
분기 매장 매출 11.5% 감소
주가 작년 80% 급락하기도
6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스위트그린은 이날 15달러 미만의 치킨 랩 네 가지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고객을 다시 매장에 찾게 하고, 매출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니콜라스 자멧 스위트그린 공동창립자는 스위트그린이 뉴욕·로스앤젤레스·중서부 지역의 약 70개 지점에서 랩을 테스트했다며 “테스트 과정에서 수십만 번의 래핑과 제대로 된 작업을 거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랩 가격은 도시마다 11달러에서 15달러까지 다양하며, 가격에 예민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10달러짜리 특가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자멧 공동창립자는 “충성 고객조차도 매일 샐러드를 먹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메뉴에 대한 피로에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젊은 소비자들은 비싼 한 끼 대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패스트푸드 체인점에 끌리고 있다. 촙트(Chopt), 저스트샐러드(Just Salad) 같은 경쟁업체는 수년 전부터 랩을 팔고 있고, 최근 급성장 중인 지중해식 간편 음식점 카바(Cava)도 피타랩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스위트그린도 랩 메뉴를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플레이저A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스위트그린을 방문한 고객 상당수가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지난 3월 방문객 수는 7.6% 감소했다. 이에 비해 카바 방문객 수는 같은 달 6.8% 증가했다.
한편 스위트그린은 다음 분기 실적을 목요일 장 마감 후 발표할 예정이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